보통 유산의 위험이 적은 안정기, 즉 12주 이후 정도에 임신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 같다. 나의 경우에는 부모님, 남자친구 부모님,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임신을 하자마자 임신 사실을 바로 알리게 되었는데 너무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. 온라인으로 검색을 해 보면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안정기에 주변에 알렸다는 글들이 꽤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참을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러나 직장에 알리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였다.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겠지만 본인이 임신 사실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것이 편안할 때 얘기하면 되는 것 같고,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대한 빨리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. 나는 20주 정밀 초음파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..